[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세에 밀려 약 1% 떨어졌다.

   
▲ 사진=연합뉴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9.52포인트(-0.93%) 떨어진 3133.73에 거래를 끝냈다. 이로써 코스피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0.30포인트(-0.01%) 내린 3162.95로 시작해 하락장을 이어갔다. 특히 국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5143억원어치 물량을 쏟아내며 4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 역시 1조 3452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다. 기관의 순매도 규모는 지난 4일 1조 8000억원 이후 최대치다. 개인만이 1조 8376억원어치를 쓸어 담으며 지난 4일(2조 4700억원) 이후 최대치 순매수를 기록했지만 지수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2% 하락했고, SK하이닉스(-1.89%), LG화학(-2.15%), 기아차(-2.92%) 등 대부분 종목이 떨어졌다. 삼성SDI(0.25%)만이 상위 10개주 중에서 유일하게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5.14%)가 연일 급등하면서 쿠팡의 뉴욕 상장에 대한 기대감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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