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북한 축구대표팀 간판 공격수 한광성이 해외리그에서의 활동을 중단하고 북한으로 돌아간 이유가 UN 대북제재 위반 때문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대중지 '더 선'은 17일(한국시간) "'북한의 호날두'로 불리는 한광성이 UN 대북제재 위반으로 소속팀을 떠나 북한으로 돌아갔다"면서 "전문가에 따르면 한광성은 매달 8만파운드(약 1억2000만원)를 북한으로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 2019년 10월 열린 한국-북한의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평양 경기에서 손흥민의 돌파를 한광성이 따라붙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이 매체는 한광성의 수입 대부분이 북한으로 송금됐으며, 그 돈은 북한의 핵개발 프로그램에 쓰였다는 주장을 펴기도 했다.

이런 주장과 함께 '더 선'은 한광성에 대해 "세리에A에서 골을 터트린 최초의 북한 선수"라며 그의 선수 경력을 소개했다.

한광성은 지난 2017년 칼리아리(이탈리아)에 입단하며 해외 무대 활약을 시작했다. 페루자에서 임대 생활을 거쳐 2019년 이탈리아 명문 클럽 유벤투스에 입단하며 크게 주목받았다. 세리에A에서는 12경기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2019-2020시즌 카타르리그 알 두하일에서 뛴 한광성은 2019년 10월 평양에서 열린 한국-북한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경기에 북한 대표선수로 출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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