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직장인 공감대 형성…공개 10일 만에 조회수 320만 돌파

최근 종영된 tvN 드라마 '미생'은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다뤄 큰 인기를 누렸다. 구달 25일 유튜브에 공개된 한 광고도 보는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 초코바 스니커즈 '출출한 그들을 구하라! 스니커즈 응급구조' 광고 /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유튜브에 공개된 초코바 스니커즈는 '출출한 그들을 구하라! 스니커즈 응급구조' 광고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현재 기준 동영상은 321만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영상 속에서 미숙이는 남자친구에게 "오빠 나 요즘 살찐 것 같지?"라는 질문을 던진다. 곤란해진 남자친구는 "조금"이라고 답하자 미숙이는 "뚱뚱한 여자랑 다녀서 힘들겠다. 우리 헤어지자"라며 화를 낸다.

이후 영상이 되감긴다. 어떤 답을 해도 상황은 똑같다. "옛날이랑 똑같다"는 답에는 "전에도 뚱뚱했다는거네 그만만나", "글쎄 난 잘 모르겠는데"라고 말하면 "왜 나에게 관심이 하나도 없어"라면서 그만하자고 통보한다.

미숙이의 냉랭한 태도에 남자친구는 괴로워한다. 진짜 이런상황에서는 무슨 말을 해야하는걸까?

이 광고는 연애 중인 남성들, 여성들의 알 수 없는 심리를 경험해본 남자들로부터 공감을 얻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어 회사편에서는 드라마 미생의 하 대리가 광고 영상에서는 하 과장으로 나온다. 한 여성이 한 과장에게 제출하는 스토리가 담겨있다.

상사는 보고서에 대해 "분석이 분석적이지 않아", "칼라가 이상해", "레이아웃이 별로야", "샤한 느낌이 없어" 등의 온갖 트집을 잡았고 5번이나 보고서를 수정했어야 했다.

상사로부터 돌아오는 답은 "처음 게 가장 나은 것 같다"는 말이 돌아온다. 이러한 억울한 상황에 스니커즈는 "출출해서"라는 문구와 함께 초코바를 등장시킨다.

직장인이나 연인이나 한번쯤 겪어봤을, 한번쯤 봤을 상황들을 영상에 잘 녹여 공감을 샀다.

한 네티즌은 "스니커즈 광고 나올 때마다 너무 재밌어서 유심히 보게된다"면서 "BGM도 적절하게 들어갔고 상황도 웃겨서 재밌다"고 말했다.

이러한 광고는 자연스럽게 친근감을 느끼게 하며, 소비자와 회사를 이어주는 매개체로 역할을 하고 있다. [미디어펜=신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