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비대위에서 "고질적인 노동법 문제 해결하지 않고선 불가능"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우리나라 고용 문제가 심각한 양상”이라면서 일자리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서는 노동법 문제부터 풀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회의에서 "대통령 집무실에 일자리 상황판까지 만들어 놓고 점검했다는데, 고용 흐름은 점점 나빠져서 최근에는 IMF 위기 때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사진=국민의힘 제공

그는 특히 "우리나라 기업들이 왜 제조업에 투자해도 일자리가 늘어나지 않고 오히려 감소하는지, 정부는 냉정하게 평가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뒤 지난해 10월초 노동관계법 개정을 통한 노사관계 개혁을 제안했던 점을 상기시켰다.

김 위원장은 "4차 산업과 관련해 앞으로 제조업 경쟁력 기반을 확립하기 위해선 고질적인 노동법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선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부와 여당은 180석을 갖고 법을 마음대로 제정하는데, 이런 힘을 이용해 앞으로의 우리나라 경제구조에서 더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노동법 문제를 심도 있게 검토해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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