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
[미디어펜=조성완 기자]4·7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국민의힘 예비후보 간 ‘후보 단일화’ 논의에 불이 붙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언주 후보와 박민식 후보는 전날 국회에서 만나 후보 단일화에 사실상 합의했다. 이들은 늦어도 오는 21일까지 1차 단일화 절차를 마무리하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 15일 오후 부산 MBC에서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본경선 후보자들은 일대일 맞수 토론 형식으로 첫 번째 TV 토론회 공방을 벌였다./사진=국민의힘 제공

후보 단일화는 박 후보가 먼저 시동을 걸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한 이 후보와 박성훈 후보 간 3자 단일화를 제안했고, 이 후보가 화답하면서 후보 단일화에 속도가 붙었다. 

박 후보와 이 후보는 단일화를 거부한 박성훈 후보의 참여를 끝까지 독려한다는 계획이지만, 끝까지 거부할 경우 양자 간 단일화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단일화 이후 연대 방식에 대해 박 후보와 이 후보가 의견차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향후 어느 정도의 진통이 예상된다.

단일화가 성사된 이후 박 후보는 공동 선거 운동에 대해 고민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반면, 이 후보는 선거 운동 전면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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