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메이저리그 첫 번째 시즌을 맞는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해 유망주 랭킹 64위로 꼽혔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8일(한국시간) 2021년 유망주 톱 100 랭킹을 발표했다. 김하성은 64위에 이름을 올렸다.

팬그래프닷컴은 "김하성은 10대 때부터 한국 최고의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됐다"며 "주루와 송구 능력, 두 자릿수 홈런을 칠 수 있는 파워까지 갖췄다"고 김하성의 장점을 소개했다.

   
▲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친정팀 키움 선수들과 함께 고척돔에서 훈련했던 김하성(오른쪽). /사진=키움 히어로즈


이어 "몸집은 메이저리그 선수들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파워를 타고난 스타일"이라며 "몸쪽 공을 주로 당겨서 친다. 지난 시즌 KBO리그에서 콘택트 능력이 좋아지고 홈런 숫자도 줄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하성이 지난해 삼진보다 볼넷이 더 많았던 점(볼넷 75개, 삼진 68개)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 매체는 "김하성이 메이저리그 투수들을 상대로 순조롭게 적응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다"고 적응 기간이 필요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도 아직 젊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김하성은 현재 미국으로 건너가 샌디에이고의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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