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생 414명…집단감염 계속 이어져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0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숫자가 나흘 만에 400명대로 떨어졌다.

   
▲ 사진=미디어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6명 증가해 누적 8만 6574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숫자는 전날(561명)보다는 115명 줄어든 수준이다. 최근 1주일(2.14∼20)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561명→446명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2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119명, 경기 161명, 인천 35명 등 수도권이 315명으로 전날(396명)보다는 81명 감소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북·충북 각 16명, 부산 14명, 충남 12명, 대구 9명, 전북·전남·경남 각 8명, 강원 3명, 대전·제주 각 2명, 광주 1명 등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99명으로 지난 15일(68명) 이후 닷새 만에 두 자릿수로 떨어졌다.

집단감염 사례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는 전날 19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189명으로 늘어났다.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누적 113명으로 늘었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단 플라스틱공장 관련 확진자도 7명 늘어 누적 129명이 됐다. 충남 아산시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관련 확진자는 160명까지 늘어났다.

그 외 서울 송파구 학원(누적 28명), 강북구 사우나(49명), 경기 포천 육가공업체(12명), 성남시 요양병원(35명) 사례에서도 추가 감염자가 잇따르는 추세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28명)보다 4명 늘었다. 확진자 중 7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으며, 나머지 25명은 경기(9명), 서울·광주(각 4명), 경북(3명), 인천·강원(각 2명), 울산(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들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지역별 신규 확진자는 서울 123명, 경기 170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이 총 330명으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3명 늘어 누적 1553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 4637건으로 직전일 4만 2778건보다 1859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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