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 웹사이트 '셔터스톡'서 '한국 성 벡터'라는 단어로 검색"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KBS가 자사 여러 프로그램에서 일본식 성(城) 이미지가 사용된 점에 또 한번 사과하며 고의는 아니었다는 입장을 내놨다.

   
▲ 최근 일본식 성(城) 이미지가 배경에 나와 논란이 일었던 KBS '조선팝어게인'./사진=KBS 영상 캡처


지난 18일 방영한 '조선팝어게인' 중 이날치 밴드의 무대 배경에 사용된 용궁 이미지가 일본식 성과 유사하다는 논란이 제기되자 KBS는 이에 대해 사과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19일 영상 제작과정을 추가로 공개했다.

KBS는 영상 소스를 맡은 외부 그래픽팀이 가상의 용궁을 표현하기 위해 유료 웹사이트 '셔터스톡(Shutterstock)'에서 '한국 성 벡터'라는 단어로 검색해 결과로 나온 수십 종의 이미지 중 하나를 골랐다고 설명했다.

이후 외부 그래픽팀 담당 디자이너가 용궁과 어울린다고 판단한 이미지를 선택해 제작진은 촬영장에서 여러 요소가 어우러져 완성된 LED 영상 소스를 이미지만으로 확인 후 녹화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KBS 측은 "논란이 일고 나서 확인한 결과 해당 이미지 데이터에 '황궁'이라는 표현이 캡션으로 남아 있는 걸 뒤늦게서야 알게 됐다"고 부연했다 그 과정에서 해당 그래픽과 유사한 영상소스가 '불후의 명곡'과 '국악 동요 부르기' 등의 무대 배경으로도 사용된 사실도 확인해 관련 영상들을 지웠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KBS는 "일부 의혹과 같이 제작진이 '일본 성'이라는 것을 사전에 알고도 사용한 것이라는 주장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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