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시간 30여분 만에 큰 불 잡혀…인명피해는 없어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전북 무주군 덕유산리조트 내 티롤 호텔에서 한밤중에 불이나 투숙객과 직원들이 긴급 대피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4분께 이 호텔 5층 옥상 목조 구조물에서 화재가 났다.

불과 함께 매캐한 연기가 나자 투숙객 85명과 직원 4명은 다급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이 중 2명은 소방대원의 도움으로 몸을 피할 수 있었다.

이들은 임시로 마련된 숙소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소방당국은 전날 오후 11시 50분에 발령한 대응 1단계를 1시간 30여분 만에 인근 소방관서 소방력을 모두 동원하는 대응 2단계로 격상시켰다.

옥상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전체로 번져 3시간 30여 분만에 큰 불길은 잡혔다. 하지만 호텔이 목조 건축물인데다 강풍이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소방당국은 전했다.

소방당국은 건물 옥상 처마 지붕에서 화재가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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