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희찬(25)이 라이프치히 이적 후 첫 선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황희찬은 22일 새벽(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 분데스리가 22라운드 헤르타 BSC 베를린과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14분 교체될 때까지 약 59분을 뛰었다. 이적 후 리그 9경기 출전 만에 처음 잡은 선발 기회에서 황희찬은 의욕적인 움직임을 보였으나 골 또는 도움을 올리지는 못했다.

라이프치히는 3-0으로 베를린을 완파, 리그 4연승을 달렸다. 승점 47이 된 라이프치히는 선두 뮌헨(승점 49)에 승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 사진=라이프치히 SNS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황희찬은 경기 시작 4분 만에 데뷔골을 넣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얻었다. 후방에서 넘어온 로빙 패스를 받아 상대 골키퍼 루니 야르스테인과 1대1로 맞섰다. 왼발로 반대편을 보고 때린 황희찬의 슛이 아쉽게 야르스테인의 손에 걸리고 말았다.

라이프치히는 전반 28분 마르셀 자비처의 환상적인 중거리슛으로 선제골을 뽑아 리드를 잡았다.

황희찬은 팀이 1-0으로 앞선 후반 11분에도 골 찬스가 있었다. 자비처가 내준 공을 달려들며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했는데 골대를 벗어났다. 이후 황희찬은 후반 14분 크리스토퍼 은쿤쿠와 교체돼 물러나 선발 데뷔전을 마무리했다.

라이프치히는 후반 26분 노르기 무키엘레의 추가골, 후반 39분 빌리 오르반의 쐐기골이 잇따라 터져나오며 3-0 승리를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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