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비대위에서 "평상시 소득 변화없는 사람들은 무슨 근거로 지급하는가"
[미디어펜=조성완 기자]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2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민위로금 검토’ 발언과 관련해 “대통령이 소위 전 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주겠다는 선심성 이야기를 하는 예를 어느 나라에서도 보지 못 했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어려워도 평상시 소득에서 변화가 없는 사람들까지 정부가 무슨 근거로 위로금을 지급한다는건지 설명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1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국민의힘 제공

그는 "정부의 이율배반적 이야기를 이해하지 못 하겠다"면서 "한편에선 국가의 부채 문제를 걱정하면서 또 한편으론 선심성으로 정부 재정 낭비에 대한 이야기가 어디에 근거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꼬집었다.

이어 “지금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 거라고 단정하기 어려울 뿐만 아니라, 과연 재정을 그런 식으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인지 한 번 묻고 싶다”고 재차 지적했다.

김 위원장은 또 코로나19 백신 접종 관련해 “정부 당국이 명확한 설명을 국민께 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백신 공급에 대해서도 아직 명확한 과정이 설명되지 않고 있고, 백신 효용성 문제도 정부가 확실한 설명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은 얘기한다. 누가 그럼 백신을 젤 먼저 맞는 대상이 될 건가”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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