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정연 아나운서가 KBS에 사표를 제출했다. 동기인 전현무, 최송현, 이지애에 이어 네 번째다.

KBS 아나운서실 관계자는 5일 한 매체와의 통화를 통해 “오정연 아나운서가 2월3일 자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 사진=오정연 트위터 캡처

이어 관계자는 “현재 공식적인 사표 처리 절차를 밟는 중이다”고 덧붙였다. 예정대로 오정연 아나운서는 오는 2월3일 퇴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오정연 아나운서는 구랍 KBS 퇴사설에 한 차례 휩싸였으나 KBS 측은 “오정연 아나운서가 퇴사한다는 얘기는 들은 바가 없으며 사표도 제출한 적이 없다”며 퇴사설을 부인했다.

하지만 오정연 아나운서가 결국 KBS를 퇴사할 예정이라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향후 오정연 아나운서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지난 2003년 청주 MBC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으며 2006년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했다.

이후 KBS에서 ‘생생정보통’ ‘튼튼 생활체조’ ‘애니월드’ 등을 진행했다. 오정연 아나운서는 최근 진행 중인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오정연은 지난 2009년 5월 농구스타 서장훈과 결혼했지만 3년 만인 2012년 4월에 이혼한 바 있다.

한편 오정연과 동기는 전현무, 최송현, 이지애로 모두 KBS를 떠나 프리랜서 방송인이나 연기자로 활동하고 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오정연, 왜 프리 선언하나” “오정연, 응원합니다” “오정연, 파이팅” “오정연, 승승장구하시길” “오정연, 힘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