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김동희 측이 학폭 의혹을 부인한 가운데, 추가 폭로가 나왔다.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동희에게 학폭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게재됐다.


   
▲ 사진=앤피오엔터테인먼트


자신이 김동희와 초등학교, 중학교 동창이었다고 밝힌 글쓴이는 "김동희에게 지속적으로 폭력을 당하거나 괴롭힘을 당하진 않았지만 초등학교 시절 단 하루, 사소한 이유로 제 목을 조르고 여러 차례 폭행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날카로운 흉기로 살해 협박도 당해 부모님이 교무실과 교장실에 찾아가시고 교감선생님께 학교 대표로 사과받았다. 김동희는 어머니와 둘이 저희 집에 와서 무릎 꿇고 사과를 하고 돌아간 기억도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물론 사과는 받았지만 사과를 했다는 건 잘못을 인정한다는 건데 소속사에서 학폭 사실 자체가 없다니… 차라리 인정하고 다시 사과했다면 이런 글도 작성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김동희 어머니가 오늘 저희 어머니에게 전화를 거신 것이 그날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기에 그런 거 아닌가. 어째서 본인이 아니라 어머님을 통해 연락을 취해오는지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본인이 직접 제게 연락을 취해서 사과하고 사실을 인정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초등학교 시절 김동희가 장애인 친구를 괴롭혔다고도 주장했다. 글쓴이는 "제가 돕던 장애우를 괴롭히며 가해자 무리에서 낄낄거리던 날도 하루 이틀은 아니었다. 또 한 학년 아래 여자 장애우에게 폭행을 가한 일도 문제 됐던 일이라 들은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한편 김동희 소속사 앤피오엔터테인먼트는 앞선 학폭 의혹글에 대해 "이 글은 2018년에 처음 게재됐고, 당시 김동희 본인과 학교 관계자에게 사실 확인 결과 관련된 일이 없었다"며 허위 사실에 법적 대응하겠다고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다.

2018년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김동희는 JTBC '스카이 캐슬', '이태원클라쓰', 넷플릭스 '인간수업' 등 인기 드라마에 연달아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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