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요타가 연초부터 국내 하이브리드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선다.

한국도요타는 5일 도요타와 렉서스의 하이브리드 전 차종에 대해 하이브리드 메인 배터리의 무상보증을 기존 제조사 보증 5년/8만km에서 한국도요타의 추가보증으로 10년/20만km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 한국도요타, 하이브리드 배터리 10년 20만 km 무상보증 확대/한국도요타

현재 한국도요타는 CT 200h(해치백), ES 300h(중형세단), GS 450h(중형 스포츠 세단), NX 300h(컴팩트 SUV), RX 450h(대형 SUV), LS 600hL(플래그십 세단)의 렉서스 6개 차종, 프리우스, 캠리 하이브리드의 도요타 2개 차종 등 총 8개의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도요타 관계자는 “이번 하이브리드 배터리 무상보증 확대는 세계 최고 하이브리드 기술력과 오랫동안 세계시장에서 쌓아온 신뢰성을 바탕으로 보다 많은 고객들이 안심하고 도요타와 렉서스 하이브리드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신년부터 쏟아지는 다양한 혜택도 눈길을 끈다.

1월 1일부터 수송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1㎞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 이하인 하이브리드 차량에 대해 100만원의 정부 보조금이 지원된다. 렉서스의 CT200h와 도요타의 프리우스가 지원대상에 해당된다.

이와는 별도로 하이브리드 차량 구매 후 취등록세 감면(최대 140만원)을 비롯해 다양한 세제 혜택은 그대로 유지 된다.

한·미 FTA로 인해 1월 1일부터 배기량 2000cc 이상 차량에 대해 개별 소비세가 6%에서 5%로 인하된다. 이에 따라 한국도요타는 렉서스와 도요타의 대상 가솔린 전모델의 권장 소비자 가격을 소폭 인하한다.

요시다 아키히사 한국도요타 사장은 “부임 첫해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적극적으로 친환경차에 적합한 하이브리드차 시장 확대를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