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채권전문가들의 다수가 한국은행 기준금리 ‘동결’과 내달 중 채권 금리 ‘보합세’를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 8∼15일에 걸쳐 채권업계 종사자 200명을 상대로 설문 조사한 결과를 23일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오는 25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와 관련해선 응답자의 99%가 한은이 기준금리를 현 0.50%에서 동결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69명(69%)은 3월 중 금리가 보합에 머무를 것이라고 답했으며, 응답자 중 8명(8%)은 3월 중 금리가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23(23%)명은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문 결과를 토대로 산출한 3월 채권시장 종합지표(BMSI)는 전월 대비 3.5포인트 하락한 90.5로 조사됐다. 이 지표가 100 이상이면 채권시장 강세(금리 하락), 100이면 보합, 100 이하면 채권시장 약세(금리 상승)를 예상한다는 뜻이다.

금투협 측은 "확장적 경제정책 추진 및 백신 접종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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