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 세탁기, 냉장고, 청소기 등 신모델을 대거 공개한다.

LG전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도 처음 선보인다. 트윈 세탁 시스템은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제품 1 대로 결합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했다. 사용자 필요에 따라 하나의 제품으로 대용량 세탁기와 미니 세탁기를 각각 이용할 수 있다.

   
▲ LG전자가 오는 6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5’에서 ‘트윈 세탁 시스템'을 적용한 세탁기 신모델을 대거 공개한다./LG전자 제공

세탁물을 두 세탁기에 따로 투입해 필요한 세탁코스를 동시에 작동, 빨래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 사용자는 트윈 세탁 시스템이 적용된 세탁기를 일체형으로 구입하거나 미니 세탁기만 별도로 구입해 결합할 수 있다.

‘에코 하이브리드’ 건조기는 제품은 북미 최초로 히트펌프(Heat-Pump)를 적용해 기존 건조기에서는 버려지던 배기구의 열에너지를 재활용해 전력소비량을 최대 53%까지 줄였다. 2014 에너지스타 고효율 첨단제품(Emerging Technology Award)에 선정되기도 했다.

북미 시장에 처음으로 ‘더블 매직스페이스’를 적용한 950리터 프리미엄 냉장고를 소개한다.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는 기존 제품의 오른쪽 문에만 있던 ‘매직스페이스’를 왼쪽 문에도 적용한 제품이다.

오른쪽은 가족들을 위한 ‘패밀리 스페이스’로 왼쪽을 주부를 위한 ‘시크릿 스페이스’로 구분해 수납을 최적화했다.

824리터 상냉장 하냉동 타입의 얼음 정수기 냉장고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3단계 안심정수필터, 스테인리스 저수조, 얼음정수 등 LG 정수기 기술을 담았다. 냉장고와 정수기를 따로 살 때 보다 설치면적과 전기료의 부담을 줄였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무선 진공청소기와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 등 전략 제품으로 북미 프리미엄 청소기 시장을 공략한다.

LG 코드제로 청소기 라인업은 핵심기술인 ‘스마트 인버터 모터’, LG화학의 배터리 기술을 모두 결합했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LG전자가 무선 청소기를 위해 독자 개발한 BLDC(Brushless Direct Current) 모터로 일반 모터 대비 3배 이상 긴 수명, 고효율, 고성능 등이 장점이다.

최고급 모델인 ‘무선 로보싸이킹’은 본체가 사용자를 자동으로 따라가는 오토무빙 기술로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4중 헤파필터를 탑재해 독일 인증기관인 SLG(Schubert Leiter Geratesicherheit)로부터 미세먼지 배출 차단 최고 등급을 받았다.

‘무선 핸디스틱 청소기’는 핸디형과 스틱형 청소기를 결합한 투인원(2in1) 타입으로 교체형 듀얼 리튬 배터리를 제공해 최대 60분간 사용할 수 있다.

독자 개발한 안티헤어 기술을 적용해 머리카락이나 애완동물의 털 등이 청소솔에 엉키는 것을 방지한다.

이밖에도 LG전자는 매번 세탁하기 부담스러운 의류의 생활 구김이나 냄새를 관리해줘 쾌적한 상태로 입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신제품을 선보인다.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30% 이상 부피를 줄여 드레스룸, 거실 등에 설치가 용이해 공간활용도가 높다.

LG전자는 ‘바지 칼주름 관리기’, ‘고급의류 스타일링 코스’ 등의 기능을 더욱 강화했다. 도어 안쪽에 새롭게 적용한 ‘바지 칼주름 관리기’는 정장바지의 무릎 앞 칼주름을 유지하고 뒤쪽 구김을 제거한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