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여 43억6800만원, 상여 36억4000만원 수령
LG "MC 사업본부 모든 가능성 열어두고 검토…확정된 바 없어"
[미디어펜=조한진 기자] 구광모 LG 회장의 지난해 약 80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스템에 따르면 ㈜LG는 지주회사 분할을 앞두고 증권신고서 정정 공시를 통해 구 회장의 지난해 연봉이 80억800만원이라고 밝혔다.

구 회장은 지난해 급여 43억6800만원, 상여 36억4000만원을 각각 수령했다. 급여는 2019년(43억3600만원)과 비슷한 수준이었지만 상여가 전년(10억6000만원)보다 늘었다.

   
▲ 구광모 LG 회장 /사진=LG 제공

LG는 "2018년 6월에 취임한 구 회장이 2018년 급여를 6개월 치만 받으면서 2019년도의 상여도 동반 감소한 데 따른 기저효과로 지난해 상여금 증가폭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권영수 ㈜LG의 부회장은 지난해 급여와 상여를 합해 총 31억5300만원을, 하범종 대표이사는 7억1200만원을 각각 받았다.

한편 ㈜LG는 LG전자의 MC 사업본부에 대해 "사업 축소, 철수, 매각, 유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사업 운영 방향에 대해 면밀한 재검토를 진행중"이라면서 "다만 현재 MC사업부문 향후 운영 방향성과 의사 결정 시점에 대해서는 확정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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