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단의 외신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수감 중인 이석기 전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김미희, 이상규, 오병윤, 김재연 전 국회의원, 이재화 변호사(민변 사법위원장)는 통역관을 대동하고 외신기자 간담회에 임했다.

오병윤 전 의원은 "통합진보당은 위헌 정당이 아니다"라고 언급하면서 "불법적인 대선개입과 박근혜의 유신회귀독재에 맞서 최선두에서 맞서 싸웠다"라고 강조했다.

오병윤 전 의원은 "헌법을 부정하는 폭력혁명을 입에 담은 적도 없다"라고 발언하면서 "헌법재판소는 허구와 상상에 기초한 판단으로 진보당을 해산시켰다"고 주장했다.

오병윤 전 의원은 "헌법재판소는 17만 쪽에 이르는 증거는 제대로 살펴보지 않았다"라고 밝히면서 "우리는 법적 대응을 해나갈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오 전 의원은 "이러한 탄압은 통합진보당에 대한 탄압에만 그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면서 "독재자의 끝은 파멸일 것이며, 민주세력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 "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