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경기가 2주 동안 중단된다. 선수 가운데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기 때문이다.

KB손해보험 구단은 22일 밤 소속 선수 박진우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박진우는 이날 오전 고열 증세를 느껴 선별진료소를 방문,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늦은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 지난 21일 열린 KB손해보험-OK금융그룹 경기. /사진=KB손해보험 배구단 홈페이지


V리그에서 국내 선수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박진우가 처음이다. 그는 하루 전날(21일) OK금융그룹과 경기에 출전했기 때문에 양 팀 선수단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3일 남자부 일정을 이날부터 2주 동안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남자부 경기는 23일부터 3월 8일까지 열리지 않는다.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오는 3월 9일 리그가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여자부는 경기위원과 심판진, 기록원 등 관계자들의 코로나19 검사 결과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을 경우 일정 대로 정상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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