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단의 외신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수감 중인 이석기 전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김미희, 이상규, 오병윤, 김재연 전 국회의원, 이재화 변호사(민변 사법위원장)는 통역관을 대동하고 외신기자 간담회에 임했다.

오병윤 전 의원의 간단한 입장 표명 후, 외신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다. 

알자지라 기자는 질문 2개를 문의했으며, 이에 대하여 이재화 변호사와 이상규 전 의원이 답했다.

Q1. 어떤 법적 대응이 가능한지?

이재화 변호사(민변 사법위원장)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대하여 "정당 해산 심판에 관하여 불복할 방법은 없다"면서 "하지만 통진당 의원직 박탈에 대해서는 헌법과 법률에 어떠한 권한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저지른 것이기에 이는 부당하며, 이와 관련해서 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혔다.

Q2. 한국이 어떠한 독재로 가고 있는가?

이상규 전 의원은 "지난 대통령 선거는 부정선거였다"라고 규정지으며, "사이버사령부, 보훈처 등이 동원되는 등 광범위한 관권선거"였다고 비판했다.

이상규 전 의원은 "민주주의 부정으로 회귀하는 중에 이를 계속 파헤치던 통합진보당이 박근혜 대통령의 눈엣가시였고 이 때문에 여기까지 오게 된것이다"라고 해명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