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단에서 연사로 참석한 참석자 일동은 입을 모아 박근혜 정부와 헌법재판소의 정당 해산 결정을 비판했다.

수감 중인 이석기 전 국회의원은 참석하지 못했으며, 김미희, 이상규, 오병윤, 김재연 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이재화 변호사(민변 사법위원장)도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통역관을 대동하고 외신기자 간담회에 임했다.

보수와 진보의 갈등이 한국에서 유독 극심하다는 외신기자의 지적에 오병윤 전 의원은 “보수와 진보는 각기 있는 것을 존중하면서 하나하나 일치시켜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보수였던 사람이 진보가 될 수도 있고 진보였던 사람이 보수가 될 수도 있다”고 언급하며 “권력은 보수와 진보가 공존할 수 있도록 정책을 잘 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 전 의원은 “하지만 박근혜 정부는 일부 보수 조차도 종북으로 몰고 있다”고 강조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