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그룹이 23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세계 일렉트로스'로 가입 신청을 했다.

하지만 이 팀명은 가칭일 뿐이며, 바뀔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그룹 이마트 측은 가입 신청에 구단명이 필요해 가칭 '신세계 일렉트로스'로 제출했을 뿐 정식 명칭은 아니라고 전했다.

새 구단 명칭은 가입 신청을 승인하는 3월 초 KBO 이사회 전까지 결정해야 한다. 

   
▲ 사진=신세계 그룹 홈페이지 캡처


신세계그룹은 지난 1일 '일렉트로스'에 대한 상표권을 출원하며 야구단 팀명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을 보였다. 하지만 현재는 팀명을 원점에서 재논의하고 있으며 '와이번스'는 배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월초 팀명이 정해지더라도 유니폼 디자인과 제작 등에 시간이 걸려 선수단의 3월 연습경기 때는 '인천군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SK 와이번스가 일요일 홈경기 때 입었던 인천군 유니폼에는 영문으로 '인천(INCHEON)'이 새겨져 있는데 기존 SK 엠블럼 대신 신세계 이마트 엠블럼으로 교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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