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단의 외신기자 간담회가 열렸다. 전 통진당 및 민변 출신의 참석자 일동은 입을 모아 통진당 해산 결정에 대하여 비판 어린 말을 쏟아냈다.

수감 중인 이석기 전 국회의원은 참석하지 못했으나 김미희, 이상규, 오병윤, 김재연 전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민변 사법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번 통진당 해산에서 법률 자문에 임했던 이재화 변호사(민변 사법위원장)도 함께 참석했다. 이들은 통역관을 대동하고 외신기자 간담회에 임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김재연 전 의원은 “1945년의 분단과 1950년의 전쟁이라는 특수성에 기초해서 종북 공세가 매우 심각하게 있었다”고 언급했다.

김재연 전 의원은 “한반도가 분단된지 70년이 지났지만, 아직 매카시즘의 열풍, 진보 보수의 대립은 끝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한국사회 대립의 종식을 저 또한 바라고 있다”고 밝히며 “앞으로 우리들은 현 정부의 정당 탄압과 대립 갈등을 이겨낼 것이다”고 전망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