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단은 외신기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민변 사법위원장인 이재화 변호사와 김미희, 이상규, 오병윤, 김재연 전 국회의원은 통역관과 함께 외신기자 간담회에 임했다.

오병윤 전 의원의 간단한 입장이 발표된 후, 외신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한 일본 외신기자는 통진당 해산에 대하여 8 대 1로 난 헌법재판소의 결정을 언급하며, “재판관 중 분명히 진보에 가깝다고 판단되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재판관 조차 왜 통진당 해산을 결정했을지 해당 이유가 궁금하다”며 질문했다.

이에 관하여 이재화 민변 변호사는 “유일하게 통진당 해산에 반대했던 김이수 재판관은 고위법관 출신으로서, 김 재판관은 진보가 아니라 합리적 보수다”라고 전제했다.

이어 이 변호사는 “재판관 8명 모두 보수이며, ‘공안검사’ 출신 재판관들은 공공의 안녕을 우선적으로 중요시하기에 ‘공안검사’ 출신은 헌법재판소 재판관으로 적합하지 않다”고 언급했다.

이 변호사는 현재 헌법재판소의 인적 구성은 국제적으로 이해하기 힘들다고 밝히면서, “이정미 재판관은 대법원장 추천 인사로서, 진보적 활동 여성 활동을 한 것이 아니고 법관 생활만 한 분이기에 진보라고 판단하기에는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