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3시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국화실에서 전 통합진보당 국회의원단 4명의 외신기자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수감 중인 이석기 전 국회의원을 제외하고, 김미희, 이상규, 오병윤, 김재연 전 국회의원이 외신기자 간담회에 임했으며, 민변 사법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재화 변호사도 함께 했다. 이들은 통역관을 대동하고 외신기자 간담회에 참석했다.

오병윤 전 의원의 간단한 입장 표명 후 외신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이 진행되었는데, 향후 선거와 정당 활동에 관한 질문에 오병윤 전 의원은 “정당과 관련해서는 현재 아무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오 전 의원은 “우리 통합진보당은 노동자, 농민을 대변하기 위해 만들어진 당이며, 정치적으로 억압 받는 노동자와 농민을 앞으로도 계속 대변하고자 애쓸 것이다”며 앞으로의 각오를 다졌다.

향후의 재보궐 선거 출마에 대하여 오병윤 전 의원은 “우리는 지역에서 지역주민들과 함께 살아갈 것이다. 우리는 그대로 갈 것이다”라고 선언했다.

오 전 의원은 “문제는 권력이다”고 지적하며 “비정규직을 위한다고 종북인가, 우리들을 종북으로 모는 것은 통치기술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 전 의원은 “종북몰이는 역대 군사 정권에서 계속해서 해왔던 권력 통치기술이다”고 언급했다. [미디어펜=김규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