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의 중형 세단 SM5가 중후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다.

르노삼성자동차는 5일 중우한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새로운 SM5 노바(Nova)를 출시했다고 했다.

   
▲ 르노삼성자동차는 5일 중우한 디자인으로 상품성을 강화한 새로운 SM5 노바(Nova)를 출시했다고 했다./르노삼성자동차

SM5 노바는 2010년 출시한 SM5 3세대의 두 번째 부분변경 모델로 지난해 9월 출시한 준대형 SM7 노바에 이어 동일한 이름을 붙였다.

SM5 노바는 전면부에 볼륨감을 더하고 LED(발광다이오드) 주간 주행등을 적용했으며 전 트림에 동승석 시트조절 장치를 추가했다. 일부 고급 트림에 통풍시트와 신규 컬러 '노르딕 블루'를 추가하고 일부 모델에 전용 알로이 휠을 적용했다.

또 SM7 노바에 국내 처음으로 적용된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을 SM5 노바에도 확대 적용했다. 스마트 미러링 시스템은 스마트폰과 차량의 모니터를 와이파이로 연결하는 시스템으로,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차량의 모니터-스마트폰 간 양방향 조작까지 가능하다.

SM5 노바는 2.0가솔린모델 외에도 190마력의 1.6ℓ급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과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장착한 SM5 TCE, 중형디젤 세단SM5 D등 이 3가지 파워트레인으로 구분된다.

르노삼성은 기존 LPG(액화석유가스)자동차의 트렁크 용적을 40% 가량 키운 'SM5 LPLi DONUT'도 선보인다. 기존 원통형 LPG탱크 대신 납작한 환형 탱크를 사용했으며, 렌터카·택시·장애인 제품에 적용된다.

르노삼성은 SM5 노바를 출시함으로써 전 라인업에 새로운 디자인 적용을 마쳤다. 2013년 12월 QM3를 시작으로 선보인 르노삼성의 새로운 디자인은 지난해 SM3 네오, QM5 네오, SM7 노바에 이어 올해 SM5 노바까지 이어졌다.

가격은 2.0 가솔린인 2250만~2890만원, 1.6 가솔린(TCE)가 2790만원, 디젤(D)이 2590만~2770만원이다. LPG(LPLi)는 장애인용이 2315만~2515만원, 택시용이 1825만~2050만원이다. 주력 모델은 이전 모델보다 100만~200만원 인상했고 600만~700만원 높은 고급형도 추가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사장은 "SM5는 르노삼성자동차와 처음부터 함께한 제품으로 지금까지 93만대 이상 팔리면서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며 "지금까지 여러 번 변화를 했지만 SM5는 그 존재만으로 훌륭한 르노삼성자동차의 자산"이라고 말했다.

이어 "SM5 노바는 고객들에게 또 다른 가치를 체험 할 수 있도록 하는 훌륭한 제품"이라며 "르노삼성이 건재함을 증명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