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배우 박혜수 측이 학교폭력 가해 의혹을 재차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다.

24일 소속사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학폭 관련 제보나 주장들이 허위라는 것을 증명할 증거를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분들은 법률 절차를 통해 조치하길 바라고 이에 대해 회사도 성심성의껏 응대하겠다”고 밝혔다. 

   
▲ 사진=더팩트


이어 “허위 게시물 게재에 대한 추가 고소도 진행하겠다”며 “절대 합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자칭 피해자 모임 소속이라는 자가 익명으로 소속사 및 배우의 부모 연락처로 ‘어떻게 하실 거냐’는 식의 막연하고도 정체 모를 연락을 취해왔다”며 “자신이 누구인지도 밝히지 않는 연락이 합의 등 경제적 이윤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거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한 악의적 조직 행위가 아닌지 의심된다”고 의문을 표했다. 

이번 논란은 지난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청순한 이미지로 잘 나가는 여자 배우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오면서 시작됐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글 속 여러 정황을 이유로 들어 박혜수를 가해자로 지목했다. 이후 박혜수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주장이 잇따르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후 글 작성자가 "박혜수는 가해자가 아니"라고 밝히며 글을 삭제했으나, 또 다른 폭로가 연이어 나오며 논란이 지속되고 있다. 

   
▲ 사진=KBS 2TV '디어엠' 제공


한편, 오는 26일 첫 방송 예정이던 박혜수의 주연작 KBS 2TV 새 금요드라마 '디어엠'은 결국 편성 연기됐다. 이 작품은 사전제작돼 이미 모든 회차 촬영을 마쳤다.

'디어엠' 측은 "최근 제기된 출연자 관련 사안에 대한 면밀한 검토와 프로그램의 완성도 제고를 위해 첫 방송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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