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스프링캠프 첫 라이브 피칭에 나서 변함없는 칼날 제구력을 선보였다. 찰리 몬토요 토론토 감독은 "역시 류현진"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의 아덴 즈웰링 기자는 25일(한국시간) 개인 트위터를 통해 류현진이 미국 플로리다 더니든의 팀 스프링캠프에서 첫 라이브 피칭을 실시한 소식을 전했다.

   
▲ 사진=스포츠넷 아덴 즈웰링 트위터 캡처


타자를 세워두고 실전처럼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에서 이날 투수로는 류현진과 알렉 마노아가 마운드에 올랐다. 타석에는 보 비셋, 마커스 시미언, 라우디 텔레스, 그리고 이번 오프시즌 토론토가 6년 1억5000만달러에 영입한 조지 스프링어가 들어섰다.

류현진의 라이브 피칭을 지켜본 몬토요 감독은 “류현진은 역시 류현진"이라며 "자기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 존 구석을 붓으로 그리듯 훑었다"고 코너 코너를 찌르는 류현진의 날카로운 제구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앞서 류현진이 스프링캠프 첫 날 불펜피칭을 했을 때는 피트 워커 투수코치가 "지난 해 이맘 때보다 훨씬 좋다"며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새 시즌 준비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음을 알린 류현진은 3월 초 시범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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