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정준 SBS스포츠 해설위원이 SK 와이번스를 인수한 신세계 야구단 전력분석팀장으로 현장 복귀한다.

SK 와이번스 구단은 25일 "전력분석 역량 강화를 위해 전력분석팀을 운영팀에서 독립시키고, KBO리그 1세대 전력분석원으로서 풍부한 현장 경험과 세밀한 데이터 분석 능력을 두루 갖춘 김정준 위원을 전력분석팀장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김정준 팀장은 잘 알려진 대로 SK 와이번스 감독을 지낸 김성근 현 소프트뱅크 호크스 코치고문의 아들이다.

   
▲ 사진=더팩트 제공


김성근 전 감독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SK 사령탑을 지냈다. 당시 김정준 팀장은 아버지와 함께 SK에 몸담고 전력분석 파트를 이끌었다.

1994년 LG 트윈스에서부터 전력분석 업무를 시작했던 김정준 팀장은 2003년부터 2011년까지 SK에서 전력분석 업무를 맡았다. 김성근 당시 SK 감독과 김정준 팀장은 2007년, 2008년, 2010년 세 차례 통합 우승을 부자 합작으로 일궈냈다.

또한 김정준 팀장은 2006년,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과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팀 전력분석원으로도 활동했다.

2012년부터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한 김정준 팀장은 2015~2017년에는 한화 이글스에서 코치를 맡기도 했다.

김정준 팀장은 "오랜만에 인천으로 돌아오게 되니 감회가 새롭다. 우수한 선수단과 시스템을 보유한 구단에서 전력분석팀장 업무를 맡겨주셔서 영광이고, 책임감을 느낀다"며 "신세계 구단에서 보다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김정준 신임 전력분석팀장은 26일 팀의 제주도 서귀포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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