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국내 미기록종 2종도 찾아…국제 학술지 게재 추진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독도 바다에서 세계 최초로 추정되는 선형동물 8종과, 국내에서 발견되지 않았던 미기록 해양생물 2종 등 모두 10종의 해양생물을 새로 발견했다고 26일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지난해 '독도 주변해역 미발굴 해양생물 확보 및 분류연구'를 통해 모두 10종의 해양생명 자원을 찾아냈다.

   
▲ 세계 최초 발견으로 추정되는 선형 동물 중 하나 [사진=해양수산부 제공]


세계에서 최초로 발견한 것으로 보이는 해양 선형동물 8종은 모두 독도 바다 바닥의 퇴적물 틈에서 서식하고 있으며, 원생동물과 박테리아를 주로 먹고 산다.

이들의 먹이 섭식 활동은 바다 바닥의 생태계 먹이 순환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다.

국내에서는 처음 발견된 미기록종 2종은 해양 선형동물 1종과 미삭동물 1종이다.

미삭동물이란 해안이나 바다 깊은 곳에서 떠다니거나 바위 등에 붙어사는 해양생물로 멍게류, 살파(salpa)류가 여기에 속한다.

해양생물자원관은 새롭게 발견된 해양생명자원 10종이 국제적으로 신종·미기록종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연구 논문을 국제 학술지에 투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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