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배우 조병규의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컴백홈' 출연이 결국 보류됐다.

'컴백홈' 제작진은 26일 공식입장을 통해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제작진 측은 "최근 제기된 MC 조병규 관련 논란에 최대한 신중하게 접근하려 노력해왔다"며 "현재 조병규는 일련의 논란에 대해 법적 대응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예상보다 법적 판단이 늦어짐에 따라 편성을 최종 확정 지어야 하는 현 시점에서 출연자의 출연을 강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판단 하에, 최종적으로 MC 조병규의 출연을 보류하게 됐다"고 전했다.

   
▲ 사진=더팩트 제공


또한 제작진은 "명확한 사실 규명이 이루어져 어느 쪽이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면서 "'컴백홈'은 모든 출연진과 제작진이 심기일전하여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분들을 찾아 뵙겠다"고 덧붙였다.

조병규는 학교폭력(학폭) 의혹이 최근 제기돼 논란에 휩싸여 있다. 과거 뉴질랜드 유학생 시절 조병규에게 학폭을 당했다는 폭로가 있었다. 조병규는 소속사를 통해 관련 의혹을 강력 부인하며 법적 조치에 나섰고, 폭로자는 허위글이었다며 사과했다. 하지만 또 다른 학폭 피해 폭로가 이어지며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조병규는 '스카이캐슬',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 등 드라마 출연작들이 잇따라 빅히트를 하며 대세 베우로 떠올랐다.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와 '놀면 뭐하니?'를 통해 예능감도 발휘, KBS에서 상반기 방송 예정으로 준비 중인 '컴백홈'에 유재석과 함께 MC로 발탁됐다. 

이런 가운데 학폭 논란에 발목을 잡혀 '컴백홈' 출연이 보류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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