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라호텔서 임원 축하 만찬 행사 진행
올해 삼성 키워드 ‘위기 극복’ 메시지 전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그룹 신임 임원 250여명을 격려하는 만찬을 연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6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회장이 8개월째 병상에 있는 삼성은 신년 하례식 등 매년 해오던 연례 행사를 올해 줄줄이 취소했지만 신임 임원 승진자를 축하하는 만찬은 이재용 부회장 주재로 예정대로 열릴 예정이다.

삼성은 올해 그룹 차원의 신년 하례식을 생략했다. 이건희 회장이 지난해 5월 쓰러진 병상에 있는 만큼 계열사별로 간단한 시무식을 갖는 걸로 대체했다.

이건희 회장의 생일인 1월9일 개최하던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과 사장단 신년 만찬도 취소됐지만 오는 19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릴 삼성그룹 신임 임원들과 만찬 행사는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삼성은 그동안 새로 승진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합숙 교육을 한 뒤 마지막날에 임원의 가족까지 모두 초청해 서울 신라호텔에서 축하 만찬을 열어 왔다.

올해 신임 임원 합숙교육은 1월 3째주 경기도 용인 인력개발원에서 5박 6일간 진행된다.

이재용 부회장은 삼성전자 부회장으로 승진한 지난 2012년 이후 이 행사를 챙겨왔다. 이번 만찬에서 이재용 부회장은 올해 삼성그룹의 핵심 키워드인 ‘위기 극복’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은 구랍 4일 부사장 42명, 전무 58명, 상무 253명 등 총 353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미디어펜=이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