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4년만에 공식석상에 나서며 자동차 전자장비화 흐름을 살펴보고,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를 위해 출국한다.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은 6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2015 국제 전자제품 박람회(Consumer Electronics Show, CES)’에 참석하기 위해 6일 출국한다. 정의선 부회장의 CES 방문은 지난 2011년 이후 4년만이다.

▲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4년만에 공식석상에 나서며 자동차 전자장비화 흐름을 살펴보고, 미국 시장 공략을 가속화를 위해 출국한다. /현대자동차

CES는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이지만 차세대 무인주행시스템들의 개발로 자동차와 정보통신(IT) 기술이 접목되면서 포드, GM, 벤츠, BMW, 아우디 등 유수의 글로벌 자동차메이커들이 모터쇼 못지않게 공들이는 행사다.

현대·기아차도 2009년부터 교대로 CES에 참가하고 있다. 올해에는 현대차가 스마트 운전자통합정보시스템, 증강현실을 이용한 헤드업 디스플레이, 텔레매틱스 시스템을 활용한 스마트워치 등을 선보인다. 또 투싼 ix 수소연료전지차, 제네시스 증강현실 UHD 쇼카 등 차량 18대를 전시한다.

정의선 부회장은 12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 코보센터에서 열리는 ‘2015 북미국제오토쇼(NAIAS)’에도 4년만에 참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디트로이드 모터쇼에서 현대차는 1530㎡, 기아는 1331㎡ 규모의 부스를 마련하고 각각 18대, 25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현대는 독자 개발한 친환경차 기술을 집약한 소나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를 세계 최초로 공개되러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FCEV), 에쿠스, 제네시스, 그랜저, 싼타페, i20월드랠리카 등도 선보일 예정이다.

기아차도 K9을 비롯해 K7, K5, K3,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R, 쏘울 등을 전시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번 모터쇼에서 결정되는 ‘북미 올해의 차’를 제네시스가 수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네시스는 포드 머스탱, 폭스바겐 골프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지난 2009년,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는 2012년 이 상을 받았다. [미디어펜=김태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