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민서 기자] 그룹 에이프릴이 왕따설에 휩싸였다. 

28일 오후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前) 에이프릴 멤버 동생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 전 에이프릴 이현주. /사진=더팩트


해당 글 작성자 A씨는 자신이 2016년 에이프릴을 탈퇴한 멤버 이현주의 동생이라고 밝히며 "누나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에이프릴에서 탈퇴했다고 알려졌지만 그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A씨에 따르면 이현주는 그룹 내에서 큰 괴롭힘과 왕따를 당했고, 이로 인해 공황장애와 호흡곤란 등을 겪으며 힘들어하다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 

   
▲ 에이프릴. /사진=더팩트


A씨는 또 소속사 DSP 측이 이현주에게 '연기를 하기 위해 그룹을 탈퇴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그대로 적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 후에 멤버들에게 사과 받은 것도 없고, 오히려 회사를 찾아간 엄마를 보고 그 팀의 멤버들이 비웃으며 지나갔다"면서 "누나의 이미지에 피해가 갈까봐 참아왔지만 아무 잘못도 없다는 듯 잘 살고 있는 멤버들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어 이렇게 이야기 드린다"고 폭로 배경을 밝혔다. 

A씨는 자신이 이현주의 동생임을 증명하고자 주민등록등본 문서 일부를 함께 공개했다. 

이와 관련해 DSP 측은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앞서 이현주는 2016년 건강악화를 이유로 에이프릴 활동을 중단했다. 몇 달 뒤 그는 팬카페에 자필편지를 게재하고 팀 탈퇴 및 연기자 전향 계획을 밝혔다. 

이듬해 이현주는 KBS 2TV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해 최종 9인에 발탁, 그룹 유니티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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