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김하성(26·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출전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김하성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의 피오리아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개막전 시애틀 매리너스전에 7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샌디에이고의 유격수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번타자), 2루수로는 제이크 크로넨워스(6번타자)가 선발로 나섰다.

2차례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은 안타를 치지 못하고 교체돼 물러났다.

김하성의 첫 타석은 1-1로 맞서고 있던 2회초 1사 후였다. 시애틀 선발투수 마르코 곤잘레스를 상대한 김하성은 초구를 노려쳤으나 좌익수 뜬공 아웃됐다. 비록 잡히긴 했지만 워닝트랙까지 날아간 큼지막한 타구였다.

이어 4회초 1사 후 두번째 타석에서는 시애틀 3번째 투수로 등판해 있던 키넌 미들턴을 상대했다. 이번에는 풀카운트까지 간 다음 친 공이 중견수 플라이로 잡혔다.

김하성은 두 차례 타격으로 메이저리그 투수들의 맛을 본 뒤 6회 타석이 돌아왔을 때 대타 조슈아 미어스와 교체돼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