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올해 약 135억원을 투자, 약 1만 2800개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온.오프라인 수출지원 사업을 펼친다.

경기도는 1일 이렇게 밝히고, 비대면 사업 지원 확대로 수출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수출애로를 신속히 해결하고자, 수출 인프라 구축, 해외판로 개척 지원, 수출유망기업 종합지원 등, 3개 단계별 19개 사업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내수기업의 수출기업으로의 성장을 위한 '수출인프라 구축' 단계는 수출경기 안심 수출보험료 지원, 개업애로 SOS 지원, 자유무역협정(FTA) 활용지원사업, 초보기업 멘토 지원 등 6개 사업, 총 8533개사를 지원한다.

경기 안심 수출보험료 지원은 수출의 위험부담 경감을 위해, 2250개사를 지원한다.

   
▲ 경기도청 [사진=경기도 제공]


또 FTA 관세 등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한 FTA 활용지원사업으로 4970개사, 수출 초보기업에 무역경험이 풍부한 멘토를 배정해 수출업무 전반을 컨설팅해주는 사업에 100개사를 돕는다. 

온.오프라인 판로망으로 수출경쟁력을 강화하는 해외판로 개척 단계는 경기비즈니스센터(GBC) 마케팅 대행사업, 온라인 화상상담회, 해외전시회 개별.단체관 지원 등, 11개 사업을 추진해 4214개사에 서비스한다.

코로나19 등으로 독자 해외진출이 어려운 기업을 위해 해외 14곳에 운영중인 GBC를 활용, 440개사를 대상으로 마케팅 대행과 화상상담, 해외전시회 참가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미국.인도.중동.일본.유럽 등을 대상으로 한 해외 'G-FAIR', 통상촉진단 등의 온라인 수출 화상상담회를 30회 개최, 지난해보다 1768개사 늘어난 총 3370개사의 수출을 뒷받침한다.

비대면 마케팅 강화 차원에서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방식에 초점을 맞춘 온라인 해외마케팅지원 사업을 300개사를 대상으로 추진, 아마존 등 글로벌 온라인 플랫폼 입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마케팅 등을 돕는다.

특히 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팬데믹) 속 주목받는 'K-방역'의 우수성을 알리고자, 금년에 'K-의료.바이오 수출상담회'를 신규 사업으로 추진, 헬스케어 관련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수출유망기업 종합지원 단계에서는 경기도 대표 수출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글로벌 히트상품 창출지원 사업'을 추진, 유망기업 52개사에게 수출준비부터 해외진출 전 과정에 대한 1대1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수출지원 통합관리 시스템'으로 수출통합 관리 및 정보를 제공한다.

경기도는 작년 중 코로나19로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 전체 수출 1154억 달러로 4년 연속 1000억 달러를 돌파했고, 중소기업 수출실적도 319억 달러로 전년대비 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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