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임성재(23)가 월드골프챔피언십(WGC) 워크데이 챔피언십(총상금 105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해 순위 반등을 하지 못했다.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브레이든턴의 컨세션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각각 4개씩 기록하며 이븐파 72타를 쳤다.

   
▲ 사진=PGA 공식 SNS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를 기록한 임성재는 공동 28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출전해 톱10 이상의 성적을 노렸으나 3라운드 공동 20위보다 오히려 순위가 더 떨어졌다.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이날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통산 4번째 PGA투어 우승컵을 들어올린 모리카와는 상금 182만 달러를 손에 넣었다.

2월 열린 피닉스 오픈에서 우승했던 브룩스 켑카(미국)가 15언더파 273타로 빅터 호블랜드(노르웨이), 빌리 호셸(미국) 등과 공동 2위에 올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12언더파 276타로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세계랭킹 1위 더스틴 존슨(미국)은 최종 라운드에서만 무려 6타를 잃어 합계 5오버파 293타로 공동 54위에 머물렀다.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였던 임성재는 이날 2번홀(파4)에서 보기를 범했으나 곧바로 3번홀(파5)에서 버디를 잡아 만회했다. 이어 6번홀(파3), 7번홀(파5)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탔고 11번홀(파3)에서도 버디를 낚았다.

순위 상승이 기대됐으나 후반 성적이 좋지 못했다. 임성재는 13번홀(파5)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며 보기를 범했고 15번홀(파4), 16번홀(파4)에서도 연속 보기로 뒷걸음질을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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