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가 득점 없이 비겼다. 맨유는 2위를 지켰지만 선두 맨체스터 시티와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맨유는 1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6라운드 첼시와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맨유는 승점 50(14승 8무 4패)이 돼 2위를 유지했다. 첼시는 승점 44(12승 8무 6)로 5위에 그대로 머물렀다.

   
▲ 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 SNS


선두 맨시티는 앞서 지난 2월 27일 열린 웨스트햄과 26라운드에서 2-1로 이겼다. 맨시티의 승점은 62로, 맨유가 이날 승점 3점을 얻지 못함으로써 1-2위 간 승점 차가 12점으로 벌어졌다. 맨시티가 리그 14연승을 달리며 무적의 행진을 벌이고 있는데다 추격자 맨유의 발걸음도 더뎌 맨시티는 점점 우승을 굳혀가고 있다.

맨유와 첼시 경기는 서로 상대를 너무 의식한 듯 전반 심심하게 전개됐다. 중원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한 치 양보없는 압박을 펼쳐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한 채 전반전이 흘렀다.

후반 들어 첼시가 보다 공격적으로 나서며 볼 점유율을 끌어올렸다. 하킴 지예흐, 메이슨 마운트가 연이어 맨유 골문을 노렸으나 골키퍼와 수비벽에 막혔다.

맨유도 반격을 펼쳤다. 스콧 맥토미니의 슛이 나왔고 마커스 래시포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찬스를 엮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후반에는 양 팀이 선수 교체를 해가며 적잖은 슛도 시도했다. 유효슈팅이 첼시 6개, 맨유 4개 있었지만 끝내 어느 팀도 골문을 열지 못한 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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