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미중 간의 긴장이 고조된 남중국해에서 중국이 3월 한달간 군사훈련을 벌인다고 연합뉴스가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1일 중국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광둥해사국은 3월 1∼31일 남중국해 레이저우(雷州) 반도 서쪽 해역의 반경 5㎞ 이내 특정 범위에서 군사훈련을 하며 다른 선박의 진입이 금지된다고 최근 공지했다.

이 공지는 훈련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중국 전문가들은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압박을 계속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남중국해는 화약고로 남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글로벌타임스는 미국이 중국 연안 지역과 남중국해에 대한 정찰 활동을 자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베이징의 싱크탱크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SCSPI)에 따르면 미국은 지난달 25∼27일 MQ-4C, EP-3E, RC-135U 등 여러 종류의 정찰기를 남중국해에 보냈다.

프랑스도 지난달 중순 남중국해를 향해 자국의 강습상륙함과 프리깃함을 출발시켰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군함은 남중국해를 2차례 지날 예정이다.

중국의 해군 전문가 리제는 미국과 그 동맹국, 인도가 남중국해에서 계속 문제를 일으키고 있으며 중국은 지속적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바이든 정부 들어서도 남중국해의 긴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관측선이 남중국해에서 활동 중인 가운데 중국군은 최근 대규모 실사격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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