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가 디나모 자그레브와 맞붙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일정이 변경됐다. 토트넘의 원정-홈으로 정해졌던 일정이 홈-원정으로 순서가 바뀌었다.

UEFA는 2일(이하 한국시간) 토트넘-자그레브의 16강전 일정을 수정해 발표했다. 12일 1차전이 토트넘의 홈구장 토트넘홋스퍼 스타디움(오전 5시)에서, 19일 2차전이 자그레브 홈구장 막시미르 스타디움(오전 2시 55분)에서 치러진다.

   
▲ 토트넘-자그레브의 홈-원정 일정이 변경됐다. /사진=UEFA 유로파리그 홈페이지


두 팀의 홈-원정 일정이 뒤바뀌었다. 당초 지난달 26일 열린 16강 대진 추첨에서 토트넘의 상대로 디나모 자그레브가 정해지면서 12일 토트넘 홈경기, 19일 자그레브 홈경기 일정도 함께 결정됐다.

그런데 두 팀의 홈-원정 일정이 바뀐 것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규정 21조 때문이다. 이에 따르면 같은 도시 연고의 두 팀이 같은 날 홈경기를 동시에 치를 수 없다.

토트넘과 함께 16강에 오른 아스날이 걸림돌이 됐다. 아스날은 올림피아코스(그리스)를 만나는데 12일 원정, 19일 홈 경기를 갖기로 되어 있다. 토트넘과 아스날이 같은 런던 연고 팀이기 때문에 19일 홈 경기가 겹치게 됐다. 이에 토트넘의 홈 경기를 12일 먼저 치르는 것으로 조정이 된 것이다.

UEFA 측은 토트넘-자그레브의 일정 변경 소식을 발표하면서 양해를 해준 두 팀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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