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20·발렌시아) 영입에 관심을 갖는 팀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도 추가됐다. 뉴캐슬이 이강인을 영입하기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준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명가 레알 마드리드, 이탈리아 명문 유벤투스에 이어 EPL 팀에서도 이강인을 주목하고 있다는 보도여서 주목된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메르카토는 1일(이하 한국시간) "유벤투스가 노리는 것으로 알려진 이강인에게 뉴캐슬도 관심을 표명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뉴캐슬은 발렌시아에 이적료 3000만유로(약 405억원)를 지불할 용의가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스페인 매체 엘 골 디히탈도 2월 28일 뉴캐슬이 이강인 영입을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다며 이적료 3000만 유로를 마련해 협상에 나설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사진=발렌시아 SNS


이강인이 발렌시아와 재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진 후 유럽 명문 팀들의 관심 표명을 전하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이강인에게 호감을 보인다는 얘기가 나오더니 최근에는 유벤투스가 이강인을 영입 타깃에 포함시켰다는 보도도 있었다. 여기에 뉴캐슬까지 영입전에 뛰어드는 분위기다.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2022년 여름까지 계약돼 있다. 발렌시아는 이강인과 계약 연장을 원하지만, 이강인이 출전 기회가 많지 않은 팀을 떠나 이적을 추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이강인은 최근 2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긴 했지만 사실 이번 2020-21시즌에도 출장 기회가 많지 않았다. 정규리그 출전은 13경기밖에 안되고 교체 출전이 훨씬 많았다. 국왕컵 등을 포함하면 총 15경기에 나서 1골 4도움을 기록하고 있는데, 안정적으로 선발로 출전했다면 훨씬 좋은 성적을 냈을 것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뉴캐슬은 이번 시즌 EPL 17위로 간신히 강등권에서 벗어나 하위권에 머물고 있다.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전력 보강을 꾀하면서 이강인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이강인의 다음 행선지는 정해진 것이 없다.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 같은 명문팀 유니폼을 입어도, 뉴캐슬에 입단해 EPL 무대를 뛰어도 축구팬들에게는 큰 이슈가 될 수 있다.

발렌시아에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지만 아직 젊은 나이에 또래보다 출중한 기량을 갖춘 이강인이기에 이적 시장에서 주가는 계속 올라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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