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미년 남북관계 최대 변수는 무엇일까? 박근혜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남북대화와 교류확대, 통일을 언급하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 제1위원장도 남북최고위급 회담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는 어느 때보다 남북한 대화활성화와 인도적인 교류강화, 경협 논의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물론 김정은의 핵무기와 경제발전 병진정책을 포기하는 것이 전제조건이다. 금강산관광중 살해된 박왕자씨사건에 대한 북한의 책임있는 사과도 필수적이다.

이것이 성사되면 박근혜정부는 한반도신뢰프로세스에 따라 남북대화와 경협확대, 5.24조치 재헤등의 인센티브를 줄 가능성이 높다.
 

하태경 새누리당의원은 이같은 분위기속에서 올해 남북관계에서 가장 큰 변수는 김정은의 자기절제력이라고 지적했다. 하의원은 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최근 미국이 대북제재를 발동한 것도 결국 김정은이 자기 분을 이기지 못해서이다”라고 강조했다. 하의원은 이어 “ 소니가 제작한 ‘인터뷰’에서 본인(김정은지칭)이 암살되는 것에 욱하여 소니사를 해킹하지만 않았더라도 정찰총국이 추가 제재대상 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봄이 되면 영화 ‘인터뷰’ DVD 풍선이 북으로 날아갈텐데 여기에 또 욱하면 당분간 남북관계 냉각은 불가피하다”면서 “남북관계가 한 사람의 감정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시대에 우리가 살고 있다는 것이 이 시대 가장 큰 리스크”라고 강조했다. [미디어펜=이서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