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이틀 연속 급락하며 13만원대로 주저 앉았다.

6일 제일모직은 전거래일 보다 4.81% 내린 13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제일모직은 장 초반 반등에 성공하기도 했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늘면서 하락 전환했다.

전일 종가를 기준으로 모간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지수에 편입으로 글로벌 양대 지수 편입이 마무리되면서 기대할 호재가 사라진데다 수급 부담이 더해지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였다.

이날 박중선 키움증권 연구원은 “삼성그룹 지배구조의 최상단에 있는 제일모직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뜨거웠지만, 이제 흥분을 가라앉히고 냉정히 제일모직의 가치를 봐야 한다”며 “제일모직의 실적개선을 감안해도 현 시가총액은 과도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반면 교보증권 백광제 연구원은 “현재 주가는 사업성 대비 오버슈팅(과도한 상승)은 사실이지만 지배구조상 추가 상승 여지는 충분하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