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아끼는 착한가게’ 에너지 진단 컨설팅받고 4억원 절감

서울시의 ‘찾아가는 에너지 진단서비스’로 지난해 가게 2천여 곳이 2013년에 비해 전기 14%를 절약해 4억원을 아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에너지 진단과 컨설팅 등을 통해 점포 3280개소 중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 캠페인에 동참한 2004개소 중 1513개소에서 2851MWh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 사진=뉴시스 자료사진

서울시는 캠페인에 참여한 가게에 직접 찾아가 맞춤형 에너지진단 서비스와 함께 절전가이드북과 LED전구, 멀티탭, 에어컨 실외기 차양막 등과 같은 절전제품을 지원했다.

이 결과 지난해는 2013년도에 비해 전국적인 전력사용량은 0.5% 증가했지만 서울시의 전력소비량은 3.9% 감소했고 일반용 전력소비량도 3.9% 줄었다.

서울시는 이 캠페인으로 자율절감목표인 5%를 달성하고 지난 2013년 대비 평균 16.9%의 전기를 절약한 가게들에 ‘착한가게’마크를 수여한다.

또 중소점포들의 자발적인 에너지절약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중소상점을 대상으로 '일터 으뜸 절전소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는 구랍부터 석 달간 전력 절감량을 평가해 24곳을 선정하고 최대 200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원전하나줄이기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에너지시민협력반으로 문의하면 된다.

‘에너지를 아끼는 착한가게’는 서울시의 전력사용량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상업부문의 에너지 절감을 위해 서울시가 미래소비자행동·아키아연대·서울에너지닥터 등의 시민단체와 함께 추진하는 캠페인이다. [미디어펜=류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