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신세계 야구단(전 SK 와이번스) 퓨처스팀(2군)의 속초 스프링캠프가 폭설로 조기 종료됐다.

구단 측은 2일 "1일 내린 영동지방 폭설로 인해 속초 캠프지 제설 작업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판단, 퓨처스 캠프를 종료하고 선수단을 3일 강화도로 복귀시키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 사진=신세계 야구단 제공


당초 신세계 퓨처스팀은 11일까지 강원도 속초 설악야구장에서 스프링캠프 훈련을 소화한 뒤 부산으로 이동해 연습경기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1일 영동 지방에 폭설이 내려 정상적인 훈련을 하기 힘들어짐에 따라 계획을 변경했다. 퓨처스 훈련장이 있는 강화도의 날씨가 따뜻해진다는 예보가 있어 장소를 옮기기로 했다. 

신세계 2군은 4일부터 12일까지 강화도에서 남은 훈련 일정을 진행한 다음 12일 부산으로 이동한다. 연습경기는 13, 14, 16일 롯데 자이언츠 퓨처스팀(상동구장), 17일 동의대학교 야구부(동의대야구장), 18일 삼성 라이온즈 퓨처스팀(경산볼파크)과 총 5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조원우 퓨처스팀 감독은 "1차 속초 캠프의 가장 큰 수확은 선수들 부상 없이 컨디션을 잘 끌어올린 것이다. 비시즌 기간에 선수들이 준비를 잘 해온 것 같다"면서 "4일부터 강화도에서 진행되는 2차 캠프를 잘 마무리하고, 13일부터 부산에서 진행하는 연습경기를 통해 부족한 부분들을 잘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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