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부산시장 경선대회서 "민주당 사람이 시장 됐을 때, 역사적 전환이 성공적으로"
[미디어펜=박민규 기자]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부산시장 보궐선거 경선 후보 선출을 앞두고 다시 한번 가덕도를 찾아 "부산의 역사는 가덕신공항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이다. 이번에 부산 시민 여러분께서 뽑으실 시장은 바로 그 변화의 시기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야 할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부산 가덕도의 한 카페에서 열린 부산시장 경선대회에서 "최근 부산 시민을 상대로 한 어떤 여론조사를 보고, 저는 부산 시민의 혜안에 감탄을 억누를 수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당·후보지지도는 들쭉날쭉했지만 확실한 추세는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돼야 가덕신공항을 성공적으로 출발시킬 수 있다' 이 응답이 압도적으로 많았다는 사실"이라며 "부산 시민 여러분의 그 판단이 맞다"고 힘을 실었다.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사진=더불어민주당 제공

이 대표는 특히 "이번 시장은 부산의 역사를 가덕신공항 '이전'에서 '이후'로 바꾸는 그 전환기를 책임질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어떠한 당 소속이 그 전환을 가장 잘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것인가' 시민 여러분이 생각하시는대로 민주당 사람이 시장이 됐을 때, 역사적 전환이 가장 성공적으로 이루어진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변성완·김영춘·박인영, 박인영·김영춘·변성완 세 사람 중에 누구를 선택해 주시던 저희 민주당은 그 시장과 함께 부산의 역사를 변화시키는 것"이라며 경선후보들에게 힘을 실었다.

이 대표는 "앞으로 며칠 동안 계속될 이 경선에 당원 동지 여러분과 부산 시민 여러분께서 많이 참여해 주시고 가장 유능한, 그 변화를 가장 성공적으로 이끌 그 인물에게 여러분의 지지를 '가덕가덕' 담아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3일부터 6일까지 나흘간 부산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투표를 진행한다. 결과는 투표 마지막 날인 6일 발표될 예정이며,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0~14일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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