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무적의 연승 행진을 이어가며 리그 15연승, 공식전 21연승을 기록했다.

맨시티는 3일 새벽(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울버햄튼과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홈경기에서 제주스의 2골 등을 앞세워 4-1로 이겼다.

EPL에서 15연승(컵대회 등을 포함한 공식전 21연승)으로 폭풍 질주를 이어간 맨시티는 승점 65점이 돼 압도적 1위를 굳혔다.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0점)와는 승점 15점 차로 벌려놓아 점점 우승컵에 다가서고 있다.

   
▲ 사진=맨체스터 시티 SNS


맨시티가 초반 주도권을 잡고 몰아붙이던 중 전반 15분 상대 자책골로 선제골을 얻어냈다. 마레즈가 반대편의 스털링을 향해 크로스를 시도했는데 이를 저지하려던 덴돈커가 자책골을 넣었다.

이후 맨시티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수비적으로 나선 울버햄튼이 전반에는 추가 실점하지 않고 버텼다. 맨시티는 마레즈, 라포르트, 스털링 등이 슛을 쐈지만 빗나가거나 비디오판독으로 골이 취소되거나 수비에 막혀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맨시티의 잇따른 슛이 득점으로 연결되지 않자 울버햄튼이 반격에 나섰다. 후반 16분 프리킥 찬스에서 무티뉴가 문전으로 띄워준 볼을 코디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골을 터뜨렸다.

동점 추격을 당하자 맨시티가 공세를 더욱 끌어올리며 본격적으로 골 사냥에 나섰다. 제주스의 잇따른 슈팅, 스털링과 더 브라위너의 슛이 울버햄튼 골문을 위협했다.

계속된 맨시티의 공격이 결국 골로 이어졌다. 후반 35분 빠른 역습 과정에서 워커의 크로스가 수비 맞고 흐르자 제주스가 정확한 슛으로 울버햄튼 골문을 뚫었다.

다시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후반 45분 또 한 번 빠른 패싱 플레이로 찬스를 엮어 마레즈의 골로 3-1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추가시간 제주스가 한 골을 더 보태며 멀티골을 터뜨려 4-1 대승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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