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시범경기에서 만후홈런을 터뜨려 샌디에이고 구단이 왜 14년짜리 장기 계약을 안겼는지 이유를 실력으로 증명했다. 전날 첫 안타를 신고한 김하성은 출전하지 않고 하루 쉬었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솔트리버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2로 이겼다. 이날 경기는 8회까지만 진행됐는데, 타티스 주니어의 만루포가 샌디에이고의 승리를 이끌었다.

   
▲ 사진=샌디에이고 파드리스 SNS


2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타티스 주니어는 팀이 2-1로 앞선 2회초 1사 만루에서 애리조나 선발투수 케일럽 스미스를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대형 만루 홈런을 쏘아올렸다. 

타티스 주니어는 홈런을 친 후 배트를 한 손으로 폼나게 집어던지는 배트 플립을 선보이기도 했다. 홈런포 포함 2타수 2안타 1볼넷 4타점 활약. 샌디에이고는 지난달 타티스 주니어와 14년 총액 3억3000만달러에 장기 연장 계약을 한 바 있다.

김하성은 전날 두번째 출전 경기였던 시카고 컵스전에서 첫 안타를 신고했는데 이날은 출전하지 않았다. 김하성의 2루수 경쟁자라 할 수 있는 제이크 크로넨워스가 6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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