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손흥민(29·토트넘 홋스퍼)에게 '월드클래스'라는 수식어를 붙이곤 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기에 '월드클래스'로 불리는 것이 전혀 어색하지 않다. 영국 매체가 유럽 5대 빅리그에서 뛰고 있는 '월드클래스' 스타들을 꼽으면서 손흥민을 포함시켜 그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인정했다.

손흥민은 이번 2020-2021시즌 한층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뽐내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포함 각종 대회를 통틀어 18골 15도움을 기록, 공격포인트 33개를 올리고 있다. 골도 잘 넣고 동료들에게 어시스트도 잘하는 팔방미인 활약으로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있는 가운데 벌써 자신의 커리어하이 성적을 찍었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2일(현지시간) 유럽 5대 빅리그의 '월드클래스' 선수를 추려서 소개했다.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공격수를 통틀어 27명을 선정했는데 손흥민은 쟁쟁한 세계적 스타들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 사진=기브미스포츠 홈페이지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에 대해 "해리 케인의 믿음직한 동료인 손흥민은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후 '월드클래스' 지위를 얻었다"고 소개했다.

5대 빅리그 가운데 월드클래스로 가장 많은 선수가 꼽힌 리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였다. 손흥민을 비롯해 해리 케인(토트넘),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모하메드 살라, 알리송(리버풀) 등 10명이나 포함됐다. 리버풀 선수가 그 절반인 5명을 차지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가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등 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독일 분데스리가가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등 5명, 이탈리아 세리에A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포함 3명이 이름을 올렸다. 프랑스 리그앙이 가장 적은 2명을 배출했는데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로 둘 다 파리 셍제르맹 소속이었다.

◇ 유럽 5대 빅리그 '월드클래스' 스타(27명)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10명) = 버질 반 다이크, 모하메드 살라, 알리송, 사디오 마네, 앤디 로버트슨(이상 리버풀),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케빈 더 브라위너, 세르히오 아구에로(이상 맨체스터 시티), 해리 케인, 손흥민(이상 토트넘)

▲ 스페인 라리가(7명) = 리오넬 메시, 마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상 바르셀로나), 세르히오 라모스, 카림 벤제마, 루카 모드리치(이상 레알 마드리드), 루이스 수아레스, 얀 오블락(이상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 독일 분데스리가(5명) =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조슈아 킴미히, 마누엘 노이어, 알폰소 데이비스(이상 바이에른 뮌헨), 엘링 홀란드(도르트문트)

▲ 이탈리아 세리에A(3명) =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파울로 디발라(이상 유벤투스), 로멜루 루카쿠(인터 밀란)

▲ 프랑스 리그앙(2명) =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이상 파리 생제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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