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장영남이 <국제시장> 촬영당시 임신 사실을 숨겼던 사실을 고백했다.

6일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의 ‘스타 탐구생활’ 코너에 출연한 장영남은 8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국제시장> 촬영당시 임신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국제시장> 촬영 당시 장영남은 임신 5개월 차에 접어들었다. 열정이 넘치는 현장에서 혹시나 자신만 조심히 대할까 하는 우려에 섣불리 말을 못 꺼냈다고.

그러나 흥남철수 장면을 촬영해야 할 당시에는 11월에 아이를 업고 바다를 들어가야 하다보니 이야기를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장영남은 “감독님께 슬쩍 말씀드리고 안에 잠수복을 입은 채로 촬영했다. 물이 들어오지 않아서 가뿐했다”며 웃음을 선사했다.

장영남은 2011년 결혼 후 지난해 4월 아들을 얻었다. 2013년 대종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뒤 임신소식을 밝혀 뜨거운 박수를 받은 바 있다. 그때가 <국제시장> 촬영 즈음이다.

한편 장영남이 전쟁 이후 모진 세월을 이겨낸 어머니로 출연하는 <국제시장>은 개봉 21일 만에 800만 관객을 넘어서며 흥행 중이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 영화 '국제시장' 시사회에 참석한 장영남 . 사진=뉴시스